2022년 상반기 라인 신입 공개 채용에 ✨최종합격✨ 했습니다. 제가 지원했던 직무는 Web FrontEnd Engineer 이며, 라인플러스 법인 소속입니다. 지원서접수, 코딩테스트, 필기테스트, 1차 면접, 2차면접의 채용과정을 거쳤는데, 각 단계에 대한 후기와 지원꿀팁을 순서대로 적어보려 합니다. 제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지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1. 지원서 접수
지원서에는 기본인적, 학력, 경력, 어학사항과 함께 3가지의 자소서 질문 문항에 대한 답변을 적게됩니다. 지원서 접수단계의 경우 적혀있는 것처럼 지원자격만을 확인하기 때문에 자격만 갖춘다면 코딩테스트를 응시할 수 있지만, 필기테스트의 지원자격을 판단할때는 지원서 + 코딩테스트 결과를 같이 고려하여 합격여부가 나오기 때문에 열심히 작성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소서 기반으로 면접이 진행되기때문에 최대한 상세하게 적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를 위해 저의 서류 스펙을 말씀드리자면,
이화여대 컴퓨터공학과 4.1 / 2번의 인턴경험 (SKT, LG전자) / 토익스피킹 LV7 / 2번의 개발동아리(교내, 교외) / 프로젝트 4개(전공팀플젝 제외)
정도의 스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소서 문항은 3가지로, 의미있었던 개발경험 / CS지식과 기술적역량 / 협업 경험에 대한 질문입니다. 글자수 제한은 딱히 없었어서 1000자 내외정도로 작성하였고, 한 문항당 2개의 프로젝트 경험을 서술하였습니다. 배포까지 했던 프로젝트는 실제 서비스 링크를 첨부하였습니다. 자소서를 적을때는 실제 기술명과 함께 최대한 자세하게 서술하였고, 자세하게 서술했던점이 후에 면접 과정에서도 그것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하는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를 2개이상 언급할 경우 번호를 달아 구분되게 하였고, 소제목을 달아 어떤 줄거리인지 한눈에 파악하게끔 작성하였습니다.
첨부자료항목에 포트폴리오 파일과 깃허브링크를 첨부할 수 있습니다. 빈항목으로 두는 것보단 파일과 링크 모두 첨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포트폴리오는 20장정도로 작성하였고, 작성법에 대해선 추후에 게시글을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블로그 링크또한 포르폴리오에 첨부하여서 채용담당자분께서 확인하실 수 있도록 하였고, 실제 면접장에서 블로그 관련 질문또한 받았습니다. 자소서와함께 첨부자료도 모두 확인하여 면접질문이 정해지므로, 자세하게 작성하여 첨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코딩테스트
3월 26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총 3시간동안 6문제를 풀었습니다. 오픈인터넷, IDE사용가능인 시험이므로 따로 카메라를 설치하진 않았습니다. 체감상 난이도는 백준티어로 표현하면 실버4, 골드 5, 실버 1, 골드 3, 골드 4, 골드2 이렇게 여섯문제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섯문제를 풀었지만 끝나고 생각해보니 한문제는 효율성에서 오류날 것이라 생각하여 정확하게는 4문제정도 정확하게 풀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상적으로 6문제중에 4문제는 맞춰야 필기테스트를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전략적으로 다섯문제만 정확하게 풀어내자라는 마인드로 1개의 문제는 아예 풀지 않았고, 다섯문제를 푼 후 남은 1시간 동안은 엣지케이스를 생각해보며 검토하고 주석을 달았습니다. 테스트케이스는 3개정도 주어지고, 본인이 케이스를 추가하여 테스트를 돌려볼 수는 있습니다. 나중에 히든케이스로 채점하기 때문에 테스트 케이스가 다 맞았다고 하여, 그 문제가 맞았다고 확답할 수 없습니다. 라인 코딩테스트를 잘풀기 위해서는
구현 / 문자열 조작(문자열 나누기, 대소문자 등) / 완전탐색 / 스택, 큐, 집합 자료구조 / BFS, DFS
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히 익히고 들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머스의 LV2 문제나 백준의 실버 문제들에 대해선 15분 이내에 빠르게 풀 수 있는 실력은 무조건 갖추고, 프로그래머스의 LV3문제나 백준의 골드4정도의 문제에 대해서는 45분 이내에 풀어내는 정도의 실력을 갖춘다면 라인 코딩테스트는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 필기테스트
필기테스트는 코딩테스트 일주일 후에 4월 2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총 90분동안 진행하였습니다. 다만, 코딩테스트 결과는 수요일 오후에 발표되었기 때문에 결과를 보고 공부를 시작하신다면 늦을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코딩테스트를 4문제정도 정확하게 풀어냈다라고 생각이 드신다면, 바로 필기테스트에 대해 공부를 하셔야 할것같습니다. 약 30~40문항정도 나오기 때문에 한문항당 쓸 수 있는 시간은 2~3분정도 입니다. 필기테스트 범위는 4년간 컴퓨터공학 에서 배우는 전공과목입니다. 중요한 순으로 추려보자면,
네트워크 / 운영체제 / 데이터베이스 / 보안 /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 C 언어 / 컴퓨터구조 / OOP / 오토마타 / 디자인패턴 입니다.
학부시절 열심히 정리를 해놓았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세하고 꼼꼼하게 계산법까지 공부를 한다기 보다는, 해당 전공에 등장하는 분야와 용어에 대한 정의를 정확하게 알아놓자 라는 식으로 공부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필기테스트에서는 오픈인터넷이 불가하며 카메라를 설치해야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누가누가더 많이 암기하냐의 싸움입니다. 코딩테스트가 끝난후 일주일동안 시간을 잘 배분하여 여러 분야의 범위를 커버할 수 있도록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만약 비전공자이시거나 학교수업시간에 정리를 하지 않으셨다면, 케이묵 사이트에서 해당 전공과목에 대한 수업을 들으시거나, 한재엽님의 깃허브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github.com/JaeYeopHan/Interview_Question_for_Beginner
4. 1차면접
1차면접은 4월 18일 월요일부터 5월 2일 월요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 저는 4월 21일에 면접을 보았고, 약 60분동안 기술면접을 보았습니다. 총 2명의 면접관분들과 함께 진행하였고, 여러 분야에 걸친 기술문제를 받았습니다.
인성질문(5분정도) / 프로젝트 질문(5분정도) / 리액트 질문 / 돔과 가상돔 / CSR SSR / SEO / 시맨틱마크업 / 네트워크 계층 / 마크업 최적화 / JS엔진 / 프로세스와 스레드 / 자료구조
에 대한 질문을 50분동안 쉴새없이 받았습니다. 프론트엔드에 관련한 질문부터 시작해서 네트워크, 운영체제 등 CS와 관련된 질문들도 받았기 때문에, 필기테스트에서 준비했던 것과 별개로 답변하는 연습을 많이 하셔야합니다. 본인이 수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막힘없이 술술 이야기 할 수 있어야하며, 그외의 기술질문에 대해서는 정말 깊이 공부하셔야 합니다. 저는 200문항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준비하였고, 그외에도 노트정리를 통해 각 전공과목에 대한 공부를 하였습니다. 정말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면,
브라우저 동작과정에 대해서 말해보세요 -> HTML을 파싱하여 어쩌구 -> 파싱의 뜻이 무엇인가요? -> 자바스크립트엔진이 어쩌구 ->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어떤 동작과정을 가지나요? -> 이벤트루프와 콜스택 어쩌구 -> 그럼 이벤트루프와 콜스택은 어디에 존재하나요?
와 같은 과정을 통해 정말 모를때까지 깊게 질문을 하십니다. 위의 예시는 제가 방금 만들어낸거라 허접하지만, 실제 면접에서는 정말 논리적이고 타당한 과정으로 깊게 탐구하게 됩니다. 1차면접을 거치면서 정말 공부를 많이 했고, 면접 50분동안에 질문들을 들으면서 감탄이 나올정도로 질문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면접 경험을 거쳤다는 것이 영광이고 큰 교훈이였습니다. 30여정도의 질문중에 대답을 못한건 4개정도라고 생각하며, 그외의 질문들은 제가 아는것을 정확히 전달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50분동안의 기술면접이 끝난후에 나머지 10분동안에는 제가 면접관 분들께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저는 라인 기술블로그에서 해당 직무와 관련된 글은 모두 읽었고, 그중에서 궁금한 점에 대해서 여쭈어 보았습니다.
https://engineering.linecorp.com/ko/
5. 2차 면접
2차면접은 5월 16일 월요일부터 5월 26일 목요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 저는 5월 16일에 면접을 보았고, 약 60분정도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2차면접에서는 여러 인성질문과 프로젝트 관련질문을 7:3 비율로 받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중에서는 1차면접보다도 더 어려운 기술면접을 보셨다는 분들고 계셨고, 인성질문만 받았다는 분들고 계셨습니다. 따라서 일단 1차면접에서 준비한 면접 문항들은 다시 처음부터 공부하면서 혹시나 빠트린것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셔야하며, 1차면접에서 대답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서는 따로 적어두었다가 공부를 하셔야합니다. 또한 본인이 작성한 지원서를 다시 보면서 프로젝트 관련하여 제대로 알고있는지, 관련 기술들에 대해 최신기술 현황을 공부하고, 코드를 다시 보면서 복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성질문에 대한 대비를 하실때에는
나는 어떤 개발자가 되고싶은가? /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지? / 나의 장단점 / 내가 개발자가 되고싶은 이유 / 나의 개발 가치관 / 내가 라인에서 하고싶은 일 / 내가 라인에 가고싶은 이유 / 마지막으로 정말 드리고 싶은 말
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성질문에 대한 답변은 하루아침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인마다 다른 인성질문이 주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간의 개발 경험과 나의 인생 가치관이 맞물려서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말로 잘 표현하여 답변하는 연습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최종합격 후기
라인의 채용과정을 거치면서 제 자신이 정말 성장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분야에 걸쳐서 공부하는 과정에서 제가 그간 얕게 알고있던 내용에 대해서 깊이 공부할 수 있었고, 정말 대단하신 면접관 분들과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많은 지식 뿐만 아니라 개발자가 가져야할 자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라인에 입사하기까지 약 3주정도의 시간이 남았는데, 입사를 기다리며 라인에서 발간한 책을 읽어보려 합니다. 라인 개발자 분들의 개발이야기를 들으며, 신입 개발자가 가져야할 자세와 앞으로 어떤 개발자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라인에서 동료개발자로 만나뵙길 기원하겠습니다! 궁금하신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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